Hamburg 시청을 나와 북서쪽으로 나가면 마주치게 되는 Alsterfleet와 그 물 위에 떠있는 선상 레스또랑의 모습이다. Alsterfleet은 이미 12세기 때부터 Hamburg시내에서 Elbe강으로 흐르는 개천의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었다고 하며, 1475-1499년에 Hamburg성의 서쪽 지역 방어를 위한 일종의 해자로서 Herrengrabenfleet와 나란히 건설되었다고 한다. 1530년부터는 수상교통로로 조금씩 이용되기 시작했고, 1846년부터는 Kleine Alster로 Alster호수와 직접 연결되면서 큰 배가 많이 드나들기 시작했다. 물론 지금은 본격적인 교통로라기 보다는 가끔씩 유람선이 오가는 관광용 수로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옛날에 Michaelis 교회 근처에서 살 당시, 나는 반드시 이쪽 길을 거쳐서 물가를 따라 학교에 등교하곤 했는데, 매일마다 물가를 따라 아침길을 걸으니 기분이 무척 상쾌했던 기억이 난다. 사진 윗쪽에 보이는 Thalia서점 역시도 그때문에 내가 덩달아 몹시 즐겨 찾았던 서점이다.